효심이 담긴 고아한 원림, 예원🌷
**2019년 9월 여행기입니다**
이로써 총 3번째로 다녀왔었던 예원(豫园).
사실, 예원은 이미 너무나도 유명한 관광지라서
항상 인파로 북적되는 곳임에도,
생각해보니 상해 여행을 갈 때마다
꼭 예원을 들렀었던 것 같습니다~!
여행을 함께한 친구가 매번 달랐으니
갈 때마다 새로운 느낌이 들었어요.
듣자 하니, 상해에 방문하시는 세계 여러 유명 인사들도
꼭 이곳을 구경하고 간다고 하더라고요!
각종 식당 및 상가가 밀집된 번화가를 뒤로한 채,
쭉 예원을 향해 걷다 보면 도착하는 이곳,
예원 입장 전 볼 수 있는 호심정(湖心亭), 구곡교(九曲橋)입니다.
보통 많은 사람들이 예원 하면
가장 먼저 떠올리는 곳이기도 하지요~
잉어, 거위 등의 자연들을 만끽할 수 있는 곳임과
동시에 차 한 잔의 여유를 즐길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이날 마침 비가 왔었는데,
내리는 비를 감상하며 차 한잔과 함께
자연을 즐긴다면 그야말로 최고의 힐링이겠죠!
참고) 예원은 입장료가 따로 있습니다.
성인 1인당 40위안이었으며,
60세 이상이나 학생증을 소지한 분은 반값!
표를 소지하고 있는 성인 동반 6세 이하 혹은
키가 1.3m 이하의 아이는 무료라고 하니
입장료 확인해주세요~^-^
들어가자마자 더욱더 세차게 내리는 폭우.
물론 구경하기에는 조금 불편했지만,
가끔씩 쉬어가며 움직이니
나름대로 운치가 있었습니다~
붉은색 건축물, 버드나무 그리고 각종 돌
혹시 중국의 어떤 관광지가 떠오르시진 않나요?
저는 중국 쑤저우(苏州)의 사자림(狮子林)이
불현듯 생각이 나더라고요~
사실, 어릴 때 사자림에 갔었을 때의 기억으로는,
너무 돌과 나무밖에 없어서
지루하다라고만 느꼈었는데,
조금 더 자란 지금, 저로 하여금
다시 한번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하였습니다~
역시 중국 하면 빠질 수 없는 잉어,
예원 내의 호수에도 있었습니다.
위 사진에는 없지만, 잉어가 정말 많더라고요...
살짝.. 소름... (상상하지 마세요)
관광객들이 먹이를 던져주자
수십 마리? 아니 거짓말 조금 더 보태서
수백 마리가 서로 먹겠다고 ㅠㅠ
잉어를 뒤로 한 채로 또 천천히 구경합니다.
사진도 찍으면서 천천히 걸어가다 보면
어느새 예원 산책 완료!
예원이 꽤 넓은 정원이긴 하지만,
아름다운 풍경에 푹 빠져 있다 보니
시간이 정말 순삭!><
개인 정원임에도 건축물 하나하나
신경 써서 지었다는 점이 놀랍습니다.
꼬불꼬불한 벽마저 인상 깊네요
또, 조금 더 나이가 든 후에 다녀오면
또 색다른 느낌이 들겠죠?
나중에 백발노인이 되어도 다시 오고 싶은
그런 매력적인 곳입니다. 예원....
참! 예원은 낮에도 예쁘지만,
밤에도 예쁘다고 하더라고요~
아직 밤의 예원은 보지 못해서 아쉬우니,
다음에는 예원의 야경을 즐겨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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